🩷0705🩷 아이돌입니다만...? 🤨

시작은 공연 컨셉샷으로

저도 「공연 오타쿠」 입니다만?
뭔가 문제라도?




사건의 시작은...
아이코메 전원이 침대에서 배를 벅벅 긁으며(아닙니다)
잘랑 말랑 하던 때(우미는 자고 있었음)에 온

‘아이코메 내일 출연 가능한가요?’

라는 파격적인 연락(사장님께 전달 받음)

요코가 가장 먼저 읽고 보낸 답장

네?

내일이요?



...

내일이요...?????????????


스타듀밸리&포켓몬을 하며 밤을 새려 했던 요코는
갑자기 박살난 겜폐인 인생에 당황하고
내일 셋리를 짜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 오프닝 액트 느낌이라(느낌만)
최대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곡들만 골랐는데요...
아이코메가 항상 셋리를 정하는 기준인
‘신나냐?’ 에 부합하는 곡들을 선정하고 싶었는데
괜찮았으려나요... 사실 뽀이뽀이팟도 하고싶었고 흑
그치만 아직 준비가 덜 된 무대를 보여드릴 순 없었기에
쿨하게 포기하고 러브메로, 365, 완다라이를 골랐습니다!!
(물론 멤버들과의 상의 후)


진짜 엄청 갑자기 결정된 출연이라
저도 놀랐고
멤버들도 놀랐고
오타분들도... 놀라셨겠죠?

저는 그래서 오늘은 항상 봐주시던 분들이 없어도
아이코메를 조금이라도 알리자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어요
새로운 오타분들께 조금이라도
아이코메가 기억에 남는 무대였다면
괜찮은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면 그걸로 만족!!
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아니 근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아는 얼굴들이 꽤 보이더라구요?! Σ(OωO )Σ(OωO )Σ(OωO )
그래서 되게 반갑고 놀랐어요 헤헤헤...
밥 4공기 먹은 것 같은 든든한 느낌...^^


아니 근데 후기 쓰다보니 느낀 건데
저 ADHD 있는 것마냥 두서가 전혀 없네요
원래 시간순 일기 형식으로 쓰려했는데... 아놔 ㅋ

세나가 섬광을 뛰게 되어 셀카는 3인코메...💦💦


아 저 그리고 말할 것 있었는데?????
오늘 무대 뭔가 하드코어하지 않았나요???
뭔가 음원이 MR 마냥... 저희 목소리만 들리는 느낌...
흑 이게 첫순서의 비애입니다... 그래도 뭔가
라이브!!! 라는 느낌이 나서 새로웠어요 ㅋㅋㅋ😎👍🏻

냠냥냥

그리고 이 앞머리... 😒

공연 전 올렸던 트윗... 직접 그리다

이것처럼 ㅋㅋㅋㅋㅋ ㅠㅠㅠ
아~~~ 니 뭔가 거슬리길래 가위로 싹둑!! 잘랐는데요
\_____
이렇게 된 것 있죠...😞😞😞😞😞
아놔나... 그치만 삔 꽂고 ‘괜찮은데?’ 하며 무대 했어요

그. 치. 만??
어림도 없죠? 삔이 고정이 안 되니까 자꾸 뒤집히고
이마 공개. 되어버려서 ㅠㅅㅠ
물판 때는 그냥 빼고 찍었다네요...😓💦💦

제가 물판 때 ‘머리 어때요...?!‘ 하니까

한 명 도 빠 짐 없 이
’머리요?‘
’아‘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이런 반응이시더라구요^^...💦💦💦

알겠어요
알겠다고요
9일까지 열심히 길러서 가겠다고요 ㅠㅠ ㅜㅜㅠ

교복 입는데 바보 앞머리 하고 입을 순 없어~ ㅠㅠ 흑

그리고 사진 찍으면서 느낀 것...

나 왜 혀가 세모야??

...???

그건 저도 몰라요

초등학생 때... 친구들끼리 메롱메롱 하다가
친구 한 명이 절 보고 기겁을 하면서
‘너는 혀가 왜 세모야??????????;;;;;;;;;’
라면서 광역 어그로를 끈 적이 있어요

그 사자후 이후로 모든 아이들은 저만 보면
‘요코야 메롱해봐’
‘헐!!! ㅋㅋㅋㅋ와 진짜 세모야 이상해 무서워’
라며 단체 고로시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이후로 가스라이팅(아닙니다) 당해서
메롱할 때 힘줘서 더 세모로 하고 다녔더니
그냥 이대로 굳었나봐요... 뱀처럼 메롱하는 여자 됨

뾰족 요코와 동글 우미

사실 누구보다 동그라미인 요코지만
사실은 뾰족한 것을 숨기고 있었다?!??!??

아니 근데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이거 공연 후기 맞아요...?? 혀 얘기 하는데? 아놔놔 ㅋ

사심 샤메

뭐요. 뭐~~~ 뭐요!!!!
내가 좋으면 좋은 거지!!!!!!!!!
죄송합니다 근데 좋은 걸 어떡해☹️☹️☹️☹️☹️

넘. 넘 좋아하는 아이님과. 투샷. 흑... 흑흑...
아이님과 행복한 체키타임도 가졌는데 흑...
아이님 저희의 사랑이 찍힌 체키는 잘 가지고 계신가요
(나 혼자만의 사랑이 찍힘)

뭐요........ 😒😒😒

그리고 끝나고 밥. 타임 전
모두가 주섬주섬 체키를 꺼낼 때

또. 또 나만 오타쿠 아니지...........
그치만 사랑을 담아서 샤메메시

...

억지라구요...?

ㅋ... (인정)



그리고 그리고
(거미 사진 주의)




.


.



.



.

두둥.


대기실에서 발견한 거미... 🤨🤨🤨

발견하자마자

와. 왕거미. 왕. 왕거미... ㅠㅠ
이러면서 버그나서...
결국 아로아로 직원분께서 잡아주셨어요

사실 무서워하진 않는데...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와. 왕거미... 하면서 어그로 끌었어여
저한텐 너무 높아서 잡아주신 것 뿐!!!

거미 잡는데 계속 실이 죽 죽 나와서

저거 뽑아서 오리의상 만들어야겠는데...
하는 생각만 계속 했어요...^^ ㅋ

거미줄로 만든 오리의상도 예쁘게 봐주실 거죠?

아로아로 건물 1층 곱창집

허락 받고 낙서했어요 헤헤헤

잘. 찾아보시라^_^




🍮



오늘 공연은 여러모로 우당탕탕이었네요.
갑자기 결정된 출연도, 예상치 못한 무대 상황도,
와. 왕 거미도... 😒
그렇지만 오직 하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무대했어요
아이코메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접하시면
우리에 대한 거부감도 조금이나마 사라지고,
우리들의 존재도 조금 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아직 걸음마를 막 뗀 아기가 어~~ 딜 뛰려고 들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맞음 ㅋㅋㅋ


그치만요? 그치만요 들어봐요?!?
그래도 이제 아이코메! 라는 이름을 모르시는 분들은
많이 적어졌죠?? 어떻게라도 다들 알고는 계실 거잖아요?!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
무려 링크를 클릭하고 사진을 하나하나 보고
결국 이 마지막까지 읽고 계시다는 것!!
저 요코에겐 그런 당신의 존재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해요.
이렇게 의미 없는 일상을 줄줄 써내려 가는 것만으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요,
이걸 읽어주시는 분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이 글의 의미가 비로소 생긴다구요!!

공연을 하고 숨이 끝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내려와
마주보았던 사람들의 얼굴을, 표정을 숨을 고르며 되새겨요.
딱딱한 표정을 짓고 눈을 피하시는 분이 있다면
처음 보는 안무임에도 열심히 따라 춰 주시는 분도 계시고
아이코메를 응원해 주시고 믹스까지 공부해 와 주신 분도
하나하나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숨은 일정히 쉬고 있고
생각하는 동안 주위에서 일어난 일, 들리던 대화는
머릿속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요.
도파민 팽팽 돌아서 정말 힘든 것도 모르고 춤추고 노래하고
끝나고 나서는 아무와도 눈을 못 마주칠 정도로 헥헥대며
소파에 간신히 앉아 물만 마실 지라도
공연하던 그 순간 하나하나 최대한 많은 분들의 얼굴과
표정 몸짓 전부를 눈에, 머리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는 게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느껴지더라구요!!! 뭐야~~!!!
이거 사랑이야!!! ㅋㅋㅋ

무대에서 눈 마주쳐 주시고 웃어주시던 분들
하나하나 저 내적친밀감 쩔어요
(고로시 아닙니다)

그러다가 물판에 처음 와 주시는 분이 생기면
정말 그 감사함은 말로 할 수가 없더라구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모 오타 분께서 저보고

‘아니 이렇게 환대해 주셔도 되는 거예요?’
‘너무 힘 쓰지 않으셔도 돼요’
(물론 약간의 각색이 있습니다 ㅋ)
라고 하셨는데요...

아~~~니 반가운 걸 어떡해!!!
아이돌 1,000명 시대(아닙니다)에
제 무대를 봐주시고 저를 기억해 주시고 저를 찾아와 주신
그 모든 것이 감사한 걸요... 흑 흑흑흑 흑

저 정말 너무 하이텐션이긴 하지만요...
절대로 거짓텐션은 아니라는 것... ㅠㅅㅠ
정말이에요 물판 때 여러분들과 얘기하는 건
공연 때만큼 도파민 핑핑 돌아서요
안 하려고 해도 점프 점프 하게 돼요... 😒💦💦


아무튼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이돌 1,000명 시대에(아님)
아이코메에, 요코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지금도 이 글을 읽고 계신 거겠죠?
꽤나 길었을텐데~ 😏 뭐야 사랑이야?
장난이구요 정말 정말로!!!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 주신
바로 당신!!!!!!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에요. (이건 장난X)
제가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여러분 앞으로도 제게 소중한 사람으로 남아 주세요!!!!
존재만으로도 소중하다!!!!!!! 감사하다!!!!

아무튼 후기 아닌 후기!!!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다음 공연에서는 더 성장한 요코로서 뵐게요💗



바이 푸딩
🍮